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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5살’ 정서주, 맏언니 제치고 ‘미스트롯3’ 1위…2위 배아현 [종합]

트로트 가수 정서주가 ‘미스트롯3’ 제3대 진을 차지했다.7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톱7 대망의 결승전이 펼쳐졌다. 이날 정서주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맏언니 배아현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진(眞)과 선(善)의 최종 점수는 불과 22점 차이였다.이날 경연은 톱7인 정슬, 김소연, 오유진, 미스김, 배아현, 나영, 정서주 순으로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을 다한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무대가 끝난 후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이미자가 후배들을 응원하는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대망의 1위 진은 15세 고등학생 정서주에게 돌아갔다. 정서주의 최종 합산 점수는 2823.18점이다.이날 정서주는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열창했다. 제목은 ‘우리 어머니’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며 곡을 선택했다는 정서주는 무대에 오르기 전 “외삼촌이 갑자기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할머니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1위 발표가 공개된 직후 정서주는 “아직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한데 관심과 사랑 감사하다. 사랑하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께도 감사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2위 선은 배아현으로, 최종 합산 점수는 2801.29점이다. 배아현은 이날 나훈아의 ‘평양 아줌마’를 선곡했다.3위 미(美)는 최종 합산 점수 2710.97점을 획득한 오유진이다. 오유진은 이날 김호중의 ‘할무니’를 선곡했다.이 밖에도 4위 미스김(2451.47점), 5위 나영(2305.35점), 6위 김소연(2143.14점), 7위 정슬(1787.61점)로 집계됐다.‘미스트롯3’ 결승 총점은 3000점으로, 마스터 총점 1500점, 온라인 응원 투표 500점, 음원 점수 300점, 실시간 문자 투표 700점을 합산해 계산한다.최종 우승자인 정서주는 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8 01:07
연예일반

[TVis] 정서주 “할머니께 위로 드리고 싶어” 결승전 무대 열창 (‘미스트롯3’)

‘미스트롯3’ 강력한 우승 후보 정서주가 ‘우리 어머니’를 열창했다.7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3’에서는 대망의 결승전 톱7의 무대가 펼쳐졌다.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서주는 이날 이효정의 ‘우리 어머니’를 선곡했다.제목은 ‘우리 어머니’지만 할머니를 생각하며 곡을 선택했다는 정서주는 “외삼촌이 갑자기 암에 걸리셔서 2년 정도 투병하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그때부터 할머니께 위로를 드리고 싶어서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떠올렸다. 정서주는 청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우리 어머니’를 열창했고, 객석에서 무대를 지켜보던 정서주의 할머니는 무대가 끝날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무대가 끝난 후 김연자는 심사평으로 “정서주가 주로 불러왔던 스타일의 곡이 아닌데도 뭐라고 얘기할 게 없이 완벽한 무대였다. 티를 잡을 게 없었다”고 극찬했다.이날 정서주는 마스터 최고점 100점, 최저점 94점을 획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0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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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공동명의 하자는 ♥심하은에 “능력도 없으면서” 막말 (살림남2)

‘살림남2’이 이천수, 심하은 부부가 ‘명의 설전’을 벌였다.지난 1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이효정, 최경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이날 이천수는 심하은과 함께 외할머니를 찾았다. 이천수의 외할머니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본인의 딸(박희야) 명의로 된 것이 없다며 서운해했고, 심하은도 공감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천수는 심하은에게 차를 더럽게 쓴다며 “네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더럽게 쓰냐? 내 차잖아”라고 말해 아내를 서운케 했다.심하은은 이천수의 어머니처럼 본인의 명의인 것이 없는 사실에 대해 “그냥 나는 살림하고 애 키우는 엄마가 되어버린 기분이었다. 스스로 마음이 허전했다”고 털어놨다.이후 심하은이 명의 이야기를 꺼내자 이천수는 “갑자기 왜 명의, 명의 하냐? 능력도 없으면서. 네 능력이 되면 내가 해주지. 네가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 돼?”라며 야유했다. 결국 두 사람은 집안 곳곳에 이름표를 붙이며 명의 전쟁을 벌였고, 급기야 아이들 이마에도 이름표를 붙였다. 이에 큰딸 주은은 “유치하다”고 말했고, 이천수는 자신의 이마에 ‘심하은’ 이름표를 붙이고 “내가 네 거야”라고 말하며 화해에 성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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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민, ♥성훈과 마음 확인! 로맨스 여신 등극(완벽한 결혼의 정석)

배우 정유민이 독보적인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11일과 12일 방송된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5, 6회에서는 한이주(정유민)가 서도국(성훈)과 결혼을 준비하던 중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약혼자 서도국이 가슴 깊은 곳 트라우마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한이주는 그에게 연민의 감정을 느꼈다. 서도국의 할머니 이태자(반효정)의 앞에서 환심을 사는 대답을 곧장 내놓을 만큼 똑똑한 한이주였지만, 형 서정욱(강신효)을 만나지 말라는 서도국의 엄포에 서운한 기색을 내비치며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그려냈다.한이주는 결혼이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냉랭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새어머니 이정혜(이민영), 의붓동생 한유라(진지희)의 노골적인 무시에 주눅 들고, 웨딩드레스를 입어 보는 동안에도 행복하게 웃지 못하는 한이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유민은 복수를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속으로는 가족들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한이주의 내면을 섬세히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또한 한이주가 잔혹한 진실을 깨닫고 경악하는 장면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할아버지 한운재(이병준)가 입원한 정신 병원을 찾아간 한이주는 새어머니 이정혜가 찾아오자 급히 몸을 숨겼고,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신이 단순한 입양아가 아닌 아버지 한진웅(전노민)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진 6회에는 자신을 괴롭혀 온 모든 것을 망가뜨리려 결심한 한이주의 ‘흑화’가 시작됐다.정유민은 괴롭고 고독한 상황에서도 ‘로맨스 퀸’의 면모도 보여줬다. 결혼식 다음 날 홀로 강릉으로 떠난 한이주는 왠지 모를 외로움을 느끼던 중 자신을 찾아온 서도국을 발견하고 설렘을 느꼈다. 복수가 최우선이었던 한이주는 계속해서 그를 밀어냈지만, 계속해서 다가오는 서도국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룻밤을 함께 보냈고, 한이주는 자신을 마음껏 이용하라며 손을 내밀어준 서도국에게 의지하며 더욱 강인해져 갔다. 새어머니가 자신의 작품을 몰래 팔아 이윤을 챙겼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관리하는 갤러리를 물려달라고 하는 등 점차 대담하고 당당해지는 한이주의 태도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이렇듯 한이주는 복수를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분노와 좌절, 복수심, 그리고 그 틈을 파고들어 싹트는 사랑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 낸 정유민의 열연이 몰입도를 높였다.정유민의 활약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N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13 18:20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母 박지영 입양 비밀 알게 되나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의 엄마 박지영의 비밀을 알게 되는 걸까. 그동안 박지영이 숨길 수밖에 없었던 입양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오를 조짐이 포착돼, 긴장감을 자아낸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지난 방송에서 현재(윤시윤)는 미래(배다빈)의 엄마 수정(박지영)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수정은 현재를 보기도 전에 미래와의 교제를 탐탁지 않게 생각했다. 현재는 미래의 이혼 취소 소송을 맡았던 변호사였는데, 그 소송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딸이 그 남자를 만난다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던 것. 그런 수정의 속마음은 현재를 앞에 두고도 그대로 드러났다. 안 그래도 어려운 자리인데, 분위기는 마치 직장 면접처럼 딱딱해졌다. 좋아하는 사람을 엄마에게 보여주고 싶어 자리를 만들었던 미래는 자신의 마음은 헤아려주지 않고 싫은 티를 내는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문제는 현재도 그런 수정의 마음을 알아챘다는 것. 미래가 어떤 말로 에둘러도, 현재는 눈치가 빨랐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재가 미래의 외할머니 미영(이주실)에게 ‘상견례 프리패스’를 시도할 모양이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할머님은 꼭 나한테 반하게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낸 것. 문제는 치매를 앓고 있는 미영이 언제, 어떤 말과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것. 그동안 수정이 마음 졸여 우려했던 점이기도 하다. 급기야 “당신 닮은 아이 낳고 싶다”는 미영 때문에 놀란 현재가 미래에게 “(어머니) 무남독녀 외동딸이라고 했지?”라며 의문을 갖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수정의 입양을 알고 있는 건 남편 진헌(변우민)뿐. 미영은 아이 못 낳다는 소리가 듣기 싫어 수정을 비공개로 입양했다. 혹여 자신의 병 때문에 이런 사실이 드러날까 함께 살자는 딸의 간절한 제안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진헌 역시 학벌 콤플렉스 때문에 교육자 집안의 며느리를 자랑스러워하는 엄마 정자(반효정) 때문에 집안에 이를 비밀로 부쳤다. 제작진은 “수정은 시어머니가 핏줄, 근본을 언급할 때마다 불편한 내색을 드러냈다. 또한, 입양이 부끄럽지 않았고, 숨겨야 된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 비밀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미래가 현재를 외할머니에게 소개하면서, 우려했던 심상치 않은 조짐이 일어날 예정이다”라고 전하며, “입양으로 이뤄졌지만, 이를 다르게 받아들인 두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다. 조금씩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입양 가족의 서사 역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6일 오후 8시 방송. 김선우 기자 2022.06.26 15:51
연예

3대가 둘, 4대가 하나…‘현재는 아름다워’, 대가족 포스터 공개

현재가 아름다운 가족 이야기가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진다. 오는 2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가 3대가 둘, 4대가 하나, 가족 구성도 넘사벽인 21인 대가족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규모부터 남다른 작품의 인물들이 총출동해 이미지를 빈틈없이 꽉 채우고 있다. 1대 할아버지 이경철(박인환 분)을 필두로 아버지 이민호(박상원 분)와 어머니 한경애(김혜옥 분), 그리고 이들 부부의 두 아들, 첫째 이윤재(오민석 분)와 막내 이수재(서범준 분)가 그 구성원이다. 둘째 이현재(윤시윤 분)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수시로 들락거리고 걸핏하면 가족 회의를 핑계로 본가에 소환당하기 일쑤다. 이경철의 동생 이경순(선우용녀 분)은 그의 빌라 건물에 신세를 지고 있다. 이들은 무려 4대가 한 집에 산다. 과거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이경순이 오빠 곁으로 돌아온 후 아들 내외 최만리(정흥채 분)와 유혜영(김예령 분)이 미국 사업이 망해 한국으로 들어왔다. 여기에 손주 내외 최성수(차엽 분), 이소라(현쥬니 분)와 증손주 하늘(김효경 분), 바다(임예진 분), 해(김소민 분)까지 딸려왔다. 이경철과 이민호-한경애 부부는 복닥복닥한 이경순 가족이 부럽다. 그래서 결혼에 관심 없는 삼 형제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해 먼저 결혼할 사람을 데려오는 아들에게 아파트를 주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삼 형제의 결혼 경쟁이 시작된다. 먼저 이현재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이는 현미래(배다빈 분)다. 현미래 역시 3대가 함께 산다. 할머니 윤정자(반효정 분)를 중심으로 아빠 현진헌(변우민 분), 엄마 진수정(박지영 분), 동생 현정후(김강민 분)가 그 구성원이다. 현미래는 잘못된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변호사 이현재에게 혼인취소소송을 의뢰한 장본인이다. 포스터의 문구대로 이현재가 현미래에게 이혼을 선물하고 가족이 될 수 있을지가 이들의 관전 포인트다. 그리고 이윤재는 심해준(신동미 분)을, 이수재는나유나(최예빈 분)를 프로젝트 파트너로 점찍는다. 이들 역시 우여곡절을 딛고 어른들이 원하는 가족을 만들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재는 아름다워’ 제작진은 “‘고회지가(高會止家)’ 라는 말이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임은 온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라고 한다. ‘현재는 아름다워’에는 다양한 모습의 가족들이 등장한다. ‘고회지가’를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가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오는 2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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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누가 '69세' 할머니에게 평점 테러를 가하나

영화 '69세(임선애 감독)'가 평점 테러의 희생양이 됐다. 전국에서 겨우 96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작은 독립영화 '69세는 지난 20일 개봉해 3일간 407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런데,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이 영화에 평점을 남긴 네티즌은 6289명(23일 기준)이다. 관객 수보다 평점을 남긴 네티즌의 수가 더 많다. 영화를 보지도 않고 낮은 평점을 부여하는 일부 '가짜 관객'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왜 '가짜 관객'이 등장했으며, 이들은 이 영화에 왜 별 반 개를 주며 부정적인 평가를 남기고 있는 것일까. 예수정과 기주봉, 평소 논란과는 거리가 먼 배우들이 출연하는데도 왜 댓글창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의 할머니 효정(예수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관객상을 수상했다. 부산에서 이미 한 차례 관객의 인정을 받은 작품. 성폭력의 피해자가 된 여성 노인의 이야기를 담으면서, 우리 사회에 살아남은 여성 그리고 노인이 감내해야 하는 시선과 편견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명확한 주제 의식을 드러낸다. 임선애 감독은 지난 2013년 우연히 여성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 관련 칼럼을 읽은 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시나리오에 피해자가 여성 노인이라는 이유로 많은 이들이 외면해왔던 문제를 묵직하게 그려냈다. 임 감독은 "우리 사회가 노인과 여성을 분리하고 그들을 무성적 존재로 보는 편견 때문에 가해자의 타깃이 된다는 내용을 보고 '악하다'고 생각했다"며 "노년의 삶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간 존엄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 영화를 별 반 개로 평가하는 일부 네티즌은 임 감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써내려간 시나리오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한다. 성폭력의 가해자가 젊은 남성, 피해자가 노인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말도 안 되는 페미니즘을 설파한다"는 것이 이 '일부 네티즌'의 의견이다. 영화 속에서 효정의 쉽지 않은 고백에도 경찰과 주변인들이 효정을 치매 환자 취급하며 무시하는 내용이 등장한다. 법원에서도 가해자와 피해자의 나이 차를 이유로 개연성이 부족하다며 가해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다. 2차 가해를 가하는 행위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도 주변 어디선가 살고 있을 피해자들에게 평점 테러와 거친 댓글로 2차 가해를 가하고 있다. 우리 사회의 심각의 문제로 대두한 남성 혐오와 여성 혐오. 이런 분위기 가운데 '69세'는 격화된 남녀간 성 대결의 전쟁터가 돼 버렸다. '69세'가 어떤 시선을 가진, 어떤 화두를 던지는 영화인지는 관심 밖이다. 앞서 '82년생 김지영' 등 여성주의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들이 '69세'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 영화를 만든 입장에서는 썩 반가운 일이 아닐 터다. 그럼에도 '69세' 측은 평점 테러를 오히려 마케팅 포인트로 삼았다. '69세' 측은 "영화적인 완성도와는 별개로 영화의 소재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집단이 등장했다. '소설 쓰고 있다'라는 말로 비하하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편견과 차별을 실제로 고스란히 자행하고 있다"며 "이들의 행태로 영화의 평점이 2점대까지 내려갔지만, 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깨어있는 관객들이 응원을 보내 평점이 7점대까지 다시 올라갔다"고 적극적으로 알렸다. '69세'는 험난한 과정에서도 묵묵히 새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의 응원단으로 나선 민규동 감독은 "제목처럼 노인이 주인공인 영화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잘 만들어지지 않는데, 그래서 더 반가운 영화다. 많은 젊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놓여있는 우리 삶의 모습, 잘 살펴보지 못했던 그늘을 보는 것이 모두에게 훌륭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멋진 화두의 영화"라고 평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8.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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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라디오' 오마이걸, 동화 속 요정들의 해피바이러스[종합]

'아싸라디오' 그룹 오마이걸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오마이걸은 15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흥국, 안선영의 아싸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이날 9개월 만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비밀정원'으로 돌아온 오마이걸은 "동화 속 요정 콘셉트다"며 "총 5곡이 수록되어 있고, 타이틀곡 '비밀정원'은 자기만이 갖고 있는 소망을 키워나가다 보면 언젠가 이뤄져서 큰 정원을 이룰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노래다"고 설명했다.멤버들끼리 아직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비니는 "서로가 다른 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런 부분을 서로 맞춰가려고 노력한다. 싸우기 전에 대화로 타협을 하고 얘기를 하니 안 싸우게 되더라"고 그 비결을 전했다.또한 비니는 자신만의 간식 저장 공간이 따로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니는 "맛있는 걸 좋아한다. 간식 가방도 따로 있다. 휴대용도 있다"며 "좋은 건 멤버들에게 나눠준다. 몰래 먹진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어린 시절 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효정은 '꿈이 심마니였냐'는 말에 "심마니가 꿈이었다기 보다는 어렸을 때 할머니와 함께 산에 올라 쑥을 캐고 그랬다. 그때 할머니께서 산삼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셨다. 아직까지 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이어 유아는 "육상 선수 출신이다"며 "초등학교 때 달리기를 잘해 시 대회까지 나갔었다. 그때를 계기로 많은 권유를 받았는데 전 가수가 더 하고 싶었다. 열심히 해서 가수가 됐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오빠는 안무가다. 최근에는 전 엑소 멤버인 루한 선배님과 호흡을 맞췄다"며 "미국 등에서 워크샵도 많이 하고, 안무 학원에 소속되어 있어 TV에도 자주 나온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유아의 오빠는 Mnet '힛더스테이지'에 출연한 바 있는 실력파 댄서 유준선이었다.또한 비니는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전에 잠깐 복싱을 하셨다. 어머니도 학창시절에 시 대회에까지 나간 육상 선수셨다. 오빠는 지금 유도를 하고 있다. 저도 달리기를 잘한다"고 밝혔다.이후 오마이걸은 '아싸라디오'를 위해 박상철의 '자옥아'를 라이브로 부르는가 하면, 각종 성대모사를 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오마이걸은 "오는 22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미니 콘서트를 연다. 조금씩 콘셉트도 달라지고 스페셜 무대도 준비되어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오마이걸은 지난 9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비밀정원'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01.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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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오마비’ 신민아, '백세인생' 부르며 귀요미 며느리 등극

신민아, 소지섭이 결혼을 허락받았다. 5일 방송된 KBS2TV 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에서는 신민아가 소지섭의 할머니이자 가홍 그룹 회장인 반효정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민아(강주은)는 소지섭(김영호)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친구 조은지(이현우)를 찾았다. 프러포즈 반지를 자랑하던 신민아는 이윽고 조은지에게 소지섭의 할머니이자 가홍 그룹 회장인 반효정(이홍임)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반효정과 만남에 청심환을 먹고 미리 만남을 연습하던 신민아는 초조함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반효정을 만난 신민아는 먼저 편지를 건네며 “제 혈액 검사표입니다. 제가 얼마 전까지 갑상선 기능 저하가 있었습니다. 근데 한 달 전에 완치 되었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반대 하셔도 저는 영호 씨 옆에서 떨어질 생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효정은 “강주은 양이 지금 입고 있는 옷 말고는 딱히 반대할 생각이 없어요. 그리고 나의 유일한 조건은 혼수. 좀 거한 혼수를 받고 싶네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민아는 혼수를 준비하기 위해 소지섭을 향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신민아는 첫 인사를 드리는 자리에서 직접 '백세인생'을 불러 반효정을 폭소케 했다. 김인영 기자 [사진=오 마이 비너스 방송화면 캡처] 2016.01.0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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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신민아와 아름다운 사랑의 결말 맺을까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신민아에게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목도리 프러포즈를 건네며 대한민국 여심을 사로잡았다.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 15회분은 극중 영호(소지섭)가 주은(신민아)과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 주은에게는 알리지 않은 채 주은의 집에 머물고 있는 옥분(권기선)을 찾아갔다. 이어 갑작스러운 영호의 등장에 놀란 주은을 옆에 세운 채 무릎을 꿇고 앉아 긴장한 표정으로 숨을 몰아쉬며 옥분과 대면했다. 그리고 "우리 주은이랑, 계속 시시덕거릴 겁니까?"라고 묻는 옥분의 질문에 긴장한 채 자신도 모르게 "네"라고 대답, 옥분으로부터 '쿨'한 승낙을 얻어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집으로 돌아온 영호는 주은을 향해 '강주은한테.. 어려울 텐데.. 우리집..'이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걱정스러움을 드러냈다.다음날 영호는 주은을 자신의 어머니 위패가 모셔져 있는 법당으로 데려갔던 터. 영호의 어머니 위패 앞에서 선 주은은 "이쁘고 섹시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제가 옆에 딱 붙어 있을게요.. 잘 부탁드립니다..어머니..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고, 영호는 그런 주은을 바라보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었다.이후 영호와 주은은 서로의 손을 잡고 두 사람의 '재회의 상징'인 핑크색 목도리를 두른 채 산책 데이트를 즐겼다. 이어 소원지 터널 앞에 선 두 사람은 여느 연인들처럼 서로의 등을 돌리고 핑크하트에 각자 이름과 소원을 적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이때 소원을 다 적고 난 주은이 영호를 향해 "손가락이 춥네~"라며 "아니..물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고.."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렸던 것. 하지만 영호는 그런 주은을 보며 "이미 받아 놓고.. 딴 소리네.."라고 말해 주은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이어 영호는 영문을 몰라 하는 주은을 보며 주은이 하고 있는 핑크색 목도리 끝에 달린 방울의 실을 잡아당기며 점점 뒤로 물러났다. 목도리의 올이 다 풀릴까 걱정하던 주은의 눈앞에 반짝이는 반지가 나타났고, 놀라 할 말을 잃은 주은에게 영호는 "반지 끼워주고 싶은데..거기서 여기까지는 좀 와주지?"라고 말했다. 이에 주은이 기쁜 마음에 눈시울이 붉어진 채 달려가 영호의 품에 폭 안겼던 것. 이어 영호는 "강주은..어쩌면..조금 아프게 할지도 모르겠고..어쩌면..조금 힘들게 할지도..모르겠지만.."라며 "그래도 나는..강주은이랑..살고 싶다..평생"이라는 말로 주은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건네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하지만 드라마 말미에는 주은이 영호의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았던 법당에서 영호의 할머니 홍임(반효정)으로부터 "만나자"는 문자를 받는 장면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영호에게는 말하지 않은 채 걱정스러운 표정을 내비치는 주은의 모습이 그려졌던 것. 주은이 홍임과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호와 주은이 아름다운 사랑의 결말을 맞을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 마지막회인 16회 분은 5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온라인 일간스포츠'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2016.01.0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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